“노년층도 폴더폰보다 최신 스마트폰 선호”

SKT 65세 이상 신규 가입자 40% 갤럭시S8 선택

방송/통신입력 :2017/05/04 09:45

노년층의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폴더폰 위주로 구입하는 과거 노년층의 소비 트렌드가 스마트폰으로 중심 축을 옮겼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SK텔레콤이 직영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의 고객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65세 이상의 휴대폰 구매자 가운데 40%가 갤럭시S8, 14%가 갤럭시A8을 구입했다.

노년층에서 최신 사양을 갖춘 대화면 스마트폰 선호 경향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실제 60대 이상 고객의 스마트폰 선호는 전체 가입자 통계로도 나타난다.

4월 기준 SK텔레콤 60대 이상 가입자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자 비중은 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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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과 5년 전인 2012년만 해도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10% 초반에 불과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령층은 보통 직관적인 아이콘이나 터치 사용에 익숙지 않아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 통념이었지만, 이번 분석 결과는 부모님 세대의 모바일 라이프 트렌드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