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교육용 PC시장에 최적화된 새로운 윈도인 윈도10S와 관련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윈도10S는 윈도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윈도10 버전이다. 유니버셜윈도플랫폼(UWP) 기반으로 제작된 앱뿐만 아니라, 기존 윈도PC용 앱(윈32앱)도 윈도 스토어에 올릴 수 있게 변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윈도 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앱만 실행되는 만큼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의 보안과 성능이 보장된다. 여기에 더해 윈도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되는 모든 앱은 보안성 검사를 거쳐 개별 컨테이너에서 실행도록 해 한층 보안과 성능을 강화했다.
윈도10S는 교육용 시장을 겨냥해 나온 제품인 만큼 MS의 다양한 대표 생산성 도구들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윈도10S는 워드, 엑셀, 원노트, 파워포인트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365’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교육은 물론 디지털 기반의 학습, 보안 걱정 없는 학습 평가, 컨텐츠 공유 및 보다 활발한 상호 커뮤니케이션 등이 가능해졌다.
또 윈도10S는 교실 안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MS팀즈, 마인크래프트의 새로운 기능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위한 혼합현실(MR)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MS의 새 브라우저 엣지, 웹 페이지에 바로 노트할 수 있는 MS 잉크 기능도 제공한다.
MS는 하드웨어 파트너사들과 함께 윈도10S 기반 저가형 PC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189달러(약 21만원)부터 시작하도록 책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에이서, 에이수스, 델, 후지쯔, HP, 및 도시바 등이 수개월 안에 윈도10S 기반 PC를 시장에 출시한다.
또한 MS는 이번 행사에서 대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윈도10S 기반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도 공개했다. 서피스 랩탑은 강력한 성능은 물론 휴대성 및 보안을 제공하는 본체와 키보드 및 터치패드가 결합된 최신 서피스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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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S가 기본 탑재되는 서피스 랩탑은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번 충전하면 최장 14.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고릴라 글래스와 13.5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최적의 내구성과 사용성을 보장한다. 또한, 키보드에는 알칸타라 재질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서피스 랩탑은 플래티넘, 그래파이트 골드, 버건디, 코발트블루 등으로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999달러 (약 112만원)부터 시작되며 이날부터 미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에서 MS스토어 및 베스트바이를 통해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다. 캐나다 및 중국은 올해 안에 출시되며, 한국을 포함한 추가 출시 지역에 대한 내용은 수개월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