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IT서비스업체 SGA시스템즈(대표 김병천)가 '에스케이제3호기업인수목적(SK3호스팩)'에 흡수 합병된다. 코스닥 상장법인인 SK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넥스 상장법인을 이전 상장한다는 구상이다.
IT업체 SGA(대표 은유진)는 자회사 SGA시스템즈를 SK3호스팩에 피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SK3호스팩 대 SGA시스템즈의 합병비율은 1대1.7191726이다. 주주총회 예정일로 오는 8월 25일, 합병기일로 오는 9월 29일, 합병등기 예정일로 오는 10월 10일을 예고했다.
SGA시스템즈 측은 "지난해 3월 코넥스 상장 후 사업 확대, 내실 정비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해 왔다"며 "지정감사 등 상장요건을 갖추고 지정자문인 SK증권과 협의해 SK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밝힌 SK3호스팩과 SGA시스템즈 합병 후 SGA의 지분율은 56.04%다.
SGA시스템즈는 지난 2009년부터 공공기관 대상 보안 시스템통합(SI)사업을 수행해 왔다. 2014년 교육SI사업에 나서 그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GA시스템즈의 교육SI 사업 내용은 SGA와 협력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응용 소프트웨어(SW) 구축과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교육SI사업 기반으로 영남 공공기관 대상 SI사업을 진행 중이며 타지역 기관 대상으로도 확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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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시스템즈는 지난 2015년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엠벤처 펀드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고 영남지역 공공기관 대상 IT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었다. 지난해 코넥스 상장 후 경북교육청, 경기교육청 스쿨넷 사업에 각각 105억원, 44억원 규모 보안SI사업 수주로 성장 동력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김병천 SGA시스템즈 대표는 "SGA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4조원 규모의 공공정보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