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 토론, 대선 후보들 많이 쓴 단어는…

AI 챗봇 로즈, 1차 토론 보다 어휘 복잡도 낮아

인터넷입력 :2017/04/21 16:17

손경호 기자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파운트AI가 대선봇 '로즈'를 통해 19일 진행된 대선후보 스탠딩 토론회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텍스트마이닝 분석한 결과, 문재인 후보에게 125회로 가장 많은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한 문 후보의 대답은 대체적으로 짧았다.

스탠딩 토론회였던 만큼 1차 토론회에 비해 후보자들이 사용한 어휘의 복잡도는 전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각 후보자 토론회 주요 키워드를 보면 문재인 후보는 나라, 국정원, 판단, 발표, 합의, 진출, 촛불민심, 이명박, 남북관계 등 단어를 주로 썼다. 안철수 후보는 이유, 양념, 대북제재 국면, 나이, 잘못, 지금, 형편, 진행을, 홍준표 후보는 박지원, 달러, 거짓말, 스트롱, 감사, 지도자, 이정희, 요청, 기업, 전교조 교육감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또한 유승민 후보는 당원권, 주적, 정지, 교육부 폐지, 교육, 전술핵 재배치, 국정원 등을, 심상정 후보는 지적, 전략적, 나이롱, 안보산업, 비핵화 원칙, 혁명, 노동자, 국익, 복지, 악법등의 단어를 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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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 토론회에서 후보자들 간 질의응답 횟수 비교.(자료=파운트AI)

파운트AI 박철웅 박사는 "후보자들의 어휘 복잡도 수치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이유는 스탠딩 토론의 특성상 명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단문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7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대선봇 로즈는 당선율 예측, SNS 트렌드 서비스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대선 정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대선봇'을 검색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