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아이폰7·갤S8 반반씩 닮은 '미6' 공개

스냅드래곤835에 듀얼카메라…가격은 약 41만원

홈&모바일입력 :2017/04/20 10:08

정현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새 전략 스마트폰 '미6'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과 애플 '아이폰7' 시리즈의 장점을 합쳐놓은 듯한 성능과 디자인에 가격은 반값 수준이다.

샤오미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신제품 '미6'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직접 신제품을 소개했다.

미6는 좌우 베젤을 크게 줄인 전면 디자인에 3D 커브드 글래스를 활용한 후면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아이폰7 시리즈처럼 3.5mm 이어폰 잭을 없앤 점이 눈에 띈다. 방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커넥터는 USB 타입C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5.15인치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 6GB 램(RAM), 3,350mAh 배터리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탑재했다. 내장메모리는 64GB와 128GB 두 종류로 나온다.

샤오미가 19일 공개한 신제품 스마트폰 '미6' (사진=샤오미)

후면에는 1200만화소 망원과 광각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7 플러스처럼 뒷배경을 날려 아웃포커싱 효과를 주는 인물 모드를 지원한다.

블랙, 블루 ,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GB 램에 64GB 내장메모리 모델은 2천499위안(약 41만원), 6GB 램과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은 2천899위안(약 48만원)이다. 또 세라믹 소재와 카메라 링을 18K 금 도금한 스페셜 에디션(6GB 램과 128GB 메모리 탑재) 한 최상위 모델은 2천999위안(약 49만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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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6는 오는 28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5월 중순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와의 맞대결이 전망된다.

이날 레이쥔 샤오미 CEO는 "신제품 '미6'는 7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나온 제품"이라면서 "높은 성능에 3D 글래스와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가격은 낮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