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병 보관 '와인셀러 미니' 첫 선

반도체 기술로 와인 종류별 온도 관리, 저소음 구현

홈&모바일입력 :2017/04/17 11:05

LG전자가 최대 8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LG 와인셀러 미니’를 선보이며 와인셀러 대중화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 가정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와인셀러 미니 2종(모델명 W087B·W087R)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부담 없는 제품 크기와 실용적인 용량이 특징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39만 9천원이다.

기존 LG 와인셀러가 제품에 따라 각각 85병, 71병, 43병을 보관 가능했지만, 이번 제품은 최대 8병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와인 보관량이 적은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와인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적의 와인 보관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크기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 열전소자’ 방식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로 만든 소형 장치를 이용해 전기가 흐르면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관리한다. 기존 대용량 와인셀러는 냉매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유지해주는 컴프레서 방식으로 작동했다.

LG전자는 17일 와인셀러 미니 2종(모델명 W087B·W087R)을 출시했다.(사진=LG전자)

주로 소형 가전에 적용되는 반도체 열전소자 기술은 작동 과정에서 모터 등 부품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하지 않아 소음이 최소화된다. 와인을 산화시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진동을 없애 와인 고유의 맛과 향을 더 오랫동안 보존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2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사용자가 8도부터 16도까지 1도 단위로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와인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온도로 와인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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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와인 수납공간 사이에 와인 오프너는 물론 크래커, 치즈 등 간단한 안주도 함께 보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얇은 두께로 주방, 침실 등 집안 어느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