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동부는 핀테크 전문기술 업체 페이콕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13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앱 기반 결제서비스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 공동개발 및 ▲모바일 결제 솔루션 공동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보험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여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양사가 함께 선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 만으로 결제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카드단말기가 필요 없고, 기존 단말기 방식 대비 비용이 크게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또 신용카드는 물론 바코드나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행 기능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 동부 주총 "전기차 충전소 IT서비스 사업 확대"2017.04.14
- 동부, 이스트소프트 등과 클라우드오피스사업 MOU2017.04.14
- ㈜동부, IT부문 CEO에 강운식 전 테크데이타 대표 선임2017.04.14
- 토요타, WRC서 '단 3점 차'로 역전 드라마 썼다…제조사 부문 우승2024.11.24
양사가 선보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판매자용이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무선 카드단말기를 가지고 다녀야 했거나, 전화 상으로 카드번호를 물어봐서 입력하는 방식의 수기결제를 해야 했던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AS기사 등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배달업체,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등이 주요 잠재고객으로, 특히 손해보험사에게는 그동안 보험료 납부 과정에서 진행되던 수기결제를 없앨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와 페이콕 관계자는 MOU 체결식에서 "우선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앞으로 핀테크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