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 IT관리, 가상화 기반 '원박스‘ 하나로”

SDN/NFV 기반 원박스 서비스 출시

컴퓨팅입력 :2017/04/13 09:58

KT(대표 황창규)는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IT자산을 관리하는 장비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 ‘원박스(One Box)’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원박스는 기능별로 따로 운영하던 네트워크 장비들을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이를테면 방화벽이나 망관리 등을 구축할 때 추가 랙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 원박스 내에서 SW로 기업 IT관리 기능을 늘리는 방식이다.

KT는 “점점 늘어나는 IT 장비로 부담스러워진 시스템 구축 운영 비용, 복잡해진 시스템 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KT 인프라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원박스 서비스는 기업 내의 SDN/NFV 기반의 회선 연결, 구내망 관리, 보안 등 다양한 IT 기능을 인터넷 망을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원박스 내부에 필요한 IT 기능만 선택적으로 다운로드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기존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장비를 설치하는 데까지 평균 10일이 걸리던 프로세스는 평균 2일로 약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울러 필요 없는 기능은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해 기존 IT 운영 비용의 3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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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리 전담 인력이 없는 기업도 KT가 제공하는 NFV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시스템 운용 현황을 실시간을 파악하고 장애 발생시 전문 요원들을 통해 즉시 점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선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은 “KT의 원박스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 서비스로 기업 IT 시장이 변화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 이라며 “원박스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KT가 지능형 초연결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으로 기업 IT 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