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인, 고객응대 '채팅봇' 정식 판매

‘라인 고객 커넥트’ 출시…비용 절감 효과

인터넷입력 :2017/04/13 09:30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활용한 기업용 인공지능(AI) 고객 지원 서비스 ‘라인 커스토머 커넥트’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외부 기업과 시험 운용을 실시해 효과를 검증하고, 시스템 연계를 진행한 라인은 기업들의 효율적인 고객 응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라인 커스토머 커넥트는 기업 고객센터가 라인의 AI를 통해 고객과 채팅을 하거나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상황과 요구에 따라 고객들과 적절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FAQ(자주 묻는 질문) 대응으로 문의 모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한 시간과 비용 절감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사전에 등록된 FAQ 기반으로 각종 AI가 자동응답하는 ‘오토 플레이’ 방식이 있다. 또 각종 채팅 서비스와 연계해 섬세한 지원이 가능한 ‘매뉴얼 리플레이’, 웹 사이트에 설치 버튼이나 링크를 통해 IP 전화에 연결해 사용자의 요금 부담 없이 통화 대응할 수 있는 ‘라인 투 콜’이 있다. 끝으로 휴대전화번호 정보를 바탕으로 운영자가 사용자의 라인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 라인 상의 채팅 지원을 유도하는 ‘콜 투 라인’ 방법도 있다.

이는 기업의 요구와 기존 시스템 환경에 맞게 각종 연계 시스템에서 조합해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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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라인 파트너 등록 사이트에서 신청하거나 판매, 운영 파트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라인 투 콜은 지난 11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콜 투 라인은 올 여름에 베타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에 따라 라인은 판매, 운영 파트너를 늘리는 중이다. 트랜스 코스모스, 사이버 에이전트 등 10개 파트너에서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