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데이터 스타트업?…섬유향수 시장 다크호스 뜬다

마인드디저트, 12일 리뉴얼 제품 선보이며 업계 주목

방송/통신입력 :2017/04/12 17:42    수정: 2017/04/12 17:48

신생 벤처로는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향기 데이터 연구 스타트업’이 쟁쟁한 글로벌 향수 기업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14년 설립돼 서울특별시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마인드디저트(공동대표 조용국 김용욱)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 회사는 12일 조향기술 기반의 섬유향수 '멈칫' 리뉴얼 버전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멈칫 리뉴얼 버전이 기존 섬유향수의 약점으로 꼽혀 온 향기 머무는 시간과 짧은 부향률을 극복하면서 향의 풍부함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총 10가지 향으로 구성된 리뉴얼 멈칫 버전은 기존 향수의 강한 향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경쟁 섬유향수의 부족한 지속력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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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담당한 김용욱 마인드디저트 공동대표는 “오드퍼퓸급 부향률인 10~15%를 나타내는데 성공해 섬유향수의 짧은 향기지속 시간을 극복했다”며 “니치향수 수준의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향기와 더불어 6~8시간이라는 장기 지속성을 갖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마인드디저트는 2015년 서울특별시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수상키도 했으며, 빠르게 변하는 향기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세대 생활 밀착형 향기 제품을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