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 스마트홈,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약 36% 늘리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서울 쉐라톤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테크포럼’ 축사에서 “전년대비 36% 증가한 약 7천600억원의 공공 R&D 예산을 신재생에너지, ESS, 스마트그리드, 수요관리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5년간 청정에너지부문 공공 R&D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 투자금액을 지난 2016년(5천600억원) 대비 2배 증가한 약 1조1천2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포토]주형환 산업부 장관, 닛산 전시관 방문2017.04.11
- 산업부 장관 “전기차, 내년까지 6만대 보급 목표”2017.04.11
- 산업부 장관 “국내 테슬라 충전 해결” 지시2017.04.11
- 산업부,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 즉시 가동2017.04.11
주 장관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약 30%인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투자 비중을 내년 40%로 확대한다”며 “전력, 석유, 가스 등 전통 에너지산업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융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이민화 창조경제이사회 이사장, 김태유 서울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이학성 LS 사장 등 산학연 전문가 350여명이 참석해 4차산업혁명 대비 에너지 산업의 현재 미래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