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로 예상되는 아이폰 차기작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씨넷은 중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데일리를 인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이 제조 분야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10~11월쯤 출시될 수도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애플이 액정표시장치(LCD)를 기반으로 한 이전의 디스플레이 제조 방식으로부터 OLED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은 가장자리 베젤을 최소화한 '엣지투엣지(Edge-To-Edge)' OLED 스크린을 포함해 전면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아시아리뷰는 이와 관련 지난 4일 애플이 올해 7천만 개의 OLED 디스플레이를 주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화면 전환 기술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 OLED 디스플레이 패널과 애플의 3D터치(화면 터치 시 디스플레이의 누르는 정도를 감지하는 기능)를 통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차기작 생산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획기적으로 재설계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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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애플은 오는 2019년까지 모든 아이폰 제품에 OLED 스크린을 탑재할 것"이라며 "이는 곧 출시될 아이폰8이 이를 위한 첫걸음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제품 가격은 1천 달러(약 111만원)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