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넷, 클라우드 보안토큰 '이지사인' 개발

컴퓨팅입력 :2017/04/04 11:54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티모넷(대표 박진우)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융합보안제품 협업개발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 ‘이지사인(Easy Sign)’을 개발 완료하고 공인인증 보안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티모넷은 작년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 과제에 1년여간 핵심 전문 인력을 투입,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생체인증, 웹기반 인증 등 공인인증 관련 서비스의 변화기를 맞아 클라우드 보안토큰은 핵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휴대하던 USB형태의 보안토큰을 클라우드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에 저장하고, 시공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공인인증 서비스다.

티모넷 이지사인 서비스 개념도

티모넷의 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 ‘이지사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의 지문인식, 홍채인식과 같은 간단한 생체 인식으로 본인을 확인한 후 클라우드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 (HSM)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사용, 금융서비스나 전자민원 서비스 등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이 없는 단말기 사용자를 위해 별도로 6자리 비밀번호 핀(PIN)입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러 이용자가 사용해야 하는 기업용 공인인증서의 경우 동시에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 제어기능을 통해 기업용 공인인증서 사용자의 통제성도 강화 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사용시 반드시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 설치 없이 HTML5 기반의 웹표준 환경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나 iOS 같은 모바일 기반 운영체제나 윈도, 맥, 리눅스 등의 컴퓨터 기반 운영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의 웹브라우저 등을 모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악성코드 등에 의한 해킹, 피싱, 파밍, 스미싱 등에 의해 PC 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USB 형태의 보안토큰 휴대시 분실, 도난 등 휴대에 따른 관리상 불편함 등의 문제점들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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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현재 95% 이상의 사용자가 읽기와 쓰기 가능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USB 등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사용하고 있어 유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이지사인 서비스는 복사를 원천 차단한 클라우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모넷은 4일 오후 서울 페럼타워에서 테크데이 행사를 통해 이지사인 서비스를 일반에 공개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