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 게임엔진 유니티5의 마지막 버전인 ‘유니티 5.6’을 3일 공개했다.
유니티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GDC 2017의 키노트 연설에서 유니티 5.6을 소개하며 그래픽, 퍼포먼스, 안정성, 효율성, 플랫폼 확장 등 주요 측면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니티 5.6에서는 보다 향상된 그래픽 작업이 가능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복잡한 2D 오브젝트를 더욱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 및 2D 물리 효과가 추가된 새로운 2D툴이 제공된다. 또한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Progressive Lightmapper)를 통해 개발 중에 광원효과를 적용한 후에 바로 결과를 확인하고, 오브젝트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조합할 수 있다. 파티클 시스템(Particle system)도 개선돼 다수 오브젝트의 색상이나 명암 등의 옵션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에 새로운 효과를 입힐 수 있으며 편리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엔진 퍼포먼스도 극대화됐다. 컴퓨트 쉐이더(Compute Shader)을 통해 GPU에 작업량을 분배하고, GPU 인스턴싱(GPU Instancing)으로 다수 오브젝트에 새로운 효과들을 적용할 수 있게 돼 효율이 높아졌다. 또한 애플의 메탈(Apple Metal) 및 크로노스그룹의 불칸(Vulkan) 그래픽 API를 지원해 모바일 기기의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세밀한 그래픽 묘사가 가능해졌고, CPU 부하 없이도 추가적인 연산과 렌더링이 가능하게 되었다.
고품질 영상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디오 플레이어도 도입되어 모든 플랫폼에서 4K 영상 재생이 가능해졌고, 360도 영상을 지원한다. 또한 웹어셈블리(WebAssembly)를 시험적으로 도입, 웹 기반의 WebGL 게임 플레이 시 메모리 소모를 줄이고 실행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기능들도 대거 추가됐다. 기존 네브 메쉬(NavMesh) 시스템을 개선하여 복수의 네브 메쉬 에이전트(Nav meshes/agents)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텍스트 렌더링 기능을 개선한 텍스트 메시 프로(TextMesh Pro)가 추가돼, 텍스트 서식 및 레이아웃이 더욱 다양해지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유니티 5.3 이상 버전의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출시될 유니티 2017 버전에서는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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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능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에 도움을 주는 기능과 서비스도 공개됐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인 ‘페이스북 게임룸’과 구글 VR 플랫폼인 ‘DayDream’ 플랫폼을 지원하며, 원활한 팀 협업을 도와주는 유니티 콜라보레이트(유니티 Collaborate)에도 새로운 옵션들이 추가돼 사용시 변경사항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시점 추적 기능을 추가하고 UI와 렌더링을 개선했으며, iOS 의 퍼포먼스 리포트에 예외정보 이외에도 네이티브 크래쉬(native crash) 정보도 추가되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5.6에는 보다 뛰어난 작업물을 제작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며, “특히 그래픽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둬, 향후 유니티 기반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