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지난해 현대차서 연봉 53억 수령

정의선 부회장 15.6억

카테크입력 :2017/03/31 18:27

정기수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회장)가 지난해 누적 53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차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등기임원들의 개별 보수를 공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등기임원 4인의 평균 연봉은 21억6천500만원이었다. 보수총액은 86억5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등기이사 보수한도 총액은 150억원이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진은 정몽구 회장으로 지난해 근로소득 명목으로 급여 53억400만원을 받아 전년 대비 약 3억원이 줄었다.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정의선 부회장으로 근로소득 명목으로 급여 15억6천5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 역시 직전 해와 비교해 약 3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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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윤갑한 사장은 이원희 사장은 급여 근로소득 명목으로 각각 9억6천800만원, 8억2천3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는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연봉을 공시 대상기간 중 분할해 지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