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최종식 사장 재선임...흑자전환 성과 인정

"G4 렉스턴 등 신차 성공에 주력"

카테크입력 :2017/03/31 15:58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쌍용차는 31일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통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 마힌드라 대표이사·쌍용차 이사회 의장과 최종식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바 있다.

쌍용차는 최 사장의 재선임과 관련, "2015년 3월 취임한 최종식 사장이 티볼리의 성공적인 출시와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흑자 전환 경영성과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국내 소형 SUV 시장 선두를 지켜가며 쌍용차 역대 최단 기간 단일 차종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티볼리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3년 만에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7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 성공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그 원동력이 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로 9년 만에 흑자기조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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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앞으로 3년은 회사 미래를 열어갈 주요 신제품들의 출시가 계획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티볼리를 통해 회사 정상화 기반을 다졌듯이 대표이사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