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도 신용카드로 월 최대 1만원 할인

월 요금 1만원 안 넘으면 사실상 무료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의 요금제를 개편, 통신비 부담을 대폭 줄인 21개 상품을 4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체국 알뜰폰에서도 통신료를 신용카드를 자동이체하면 최대 월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우선 큰사람은 우리카드와 제휴해 12개월 동안 월 1만원, 인스코비와 와이엘랜드는 하나카드와 제휴해 24개월 동안 월 5천원의 통신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큰사람의 ‘안심 무약정’, ‘무약정 99’, ‘무약정 1GB’ 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 한 달 이용 요금이 1만원이 안 되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스코비의 ‘우정LTE행복’ 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에도 한 달 이용 요금이 5천원이 안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료가 보다 저렴한 상품도 나왔다.

KCTV모바일의 ‘삼삼’, ‘오오’ 요금제 2종은 LTE 기본료를 최대로 낮추면서 데이터 차단도 가능하다.

유니컴즈의 ‘모빙 05’는 기본료가 월 5천500원에 음성 50분, 문자 50건, 데이터 50MB가 주어진다. 초과사용 시에 음성은 초당 1.1원, 데이터는 1MB당 11원이다. 타사에 비해 반값이다.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납부요금이 월 1만2천158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66% 저렴하다.

또 2013년 9월 판매 첫 날 666명으로 시작으로 2015년 31만명, 올 3월 현재 72만명이 가입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알뜰폰으로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업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모바일 숍 개발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