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재사용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30일 오후 6시 27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로켓은 위성통신회사 SES의 통신위성 SES-10을 정지 천이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것은 지난해 4월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급품 실은 무인 화물선 드래곤을 보내기 위해 발사 후 해상 이동식 플랫폼으로 회수 후 재사용한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발사 후 로켓을 회수하는 것에 성공하면서 추후 발사에 이번 로켓을 재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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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저렴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을 만들어 우주 진출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까지 8차례 로켓 회수에 성공했으며 재활용 로켓을 이용한 발사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 대표는 "재사용 로켓은 비행을 마친 후 비행기를 버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라며 우주 비행에 있어 거대한 혁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