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42종 첫선…서울모터쇼 31일 개막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친환경·자율주행 기술 격돌

카테크입력 :2017/03/30 08:01    수정: 2017/03/30 08:08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8종, 국내 최초 공개 22종 등 총 42종의 신차를 볼 수 있는 2017 서울모터쇼가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서울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또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하며, 상용차 브랜드 만(MAN)도 처음으로 참석한다.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부품, IT, 튜닝 및 캠핑, 타이어 및 이륜차, 용품, 서비스 업체는 총 194개사가 이번 모터쇼에 함께한다.

올해 서울모터쇼 출품차량은 42종 신차 포함 전체 243종 약 300대에 달한다. 이중 친환경차는 전체 출품 차종 중 20%인 약 50종이다. 컨셉트카는 11종이다.

2017서울모터쇼 포스터(사진=서울모터쇼 조직위)

2017 서울모터쇼에는 자율주행 기술도 상당 수준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만도, 경신 등 부품회사들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친환경차로 대표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본격 추진된다. 서울대 K7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일반인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2일까지,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전시기간 내내 진행된다.

서울대의 자율주행차 K7(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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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자율주행차량 프리우스V(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

이번 서울모터쇼는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가족대상 체험행사 등 내실 있는 부대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개최 기간 중 4월 4일, 5일, 6일에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화두인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IT융합’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연달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제2전시장 7홀에 ‘자동차생활문화관’을 마련해 캠핑카 전시, 체험, 교육, 놀이 등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첨단 자동차 기술과 미래 자동차 생활이 서울모터쇼에 펼쳐진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산업을 이해하고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