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베트남 출국...해외 현장경영 강행군

국가주석 회동...투자 확대 등 논의

카테크입력 :2017/03/29 12:45

정기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첫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올 들어서만 벌써 5번째 해외 출장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연초부터 CES(가전전시회)와 다보스포럼 등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2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현지 딜러망과 시장 점검을 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 준비 상황 등을 살펴봤다.

이달 초에는 제네바모터쇼에 참석해 자동차업계 동향을 살펴본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가 신형 쏠라리스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현지시장을 직접 챙기는 등 연일 해외시장에서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현대차그룹)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전날 베트남에 도착, 쩐 다이 꽝 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확대 및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현지 투자를 강화하고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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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이어 현지 상용차 조립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시장 상황도 점검했다.

현대차는 현재 베트남 중부 꽝남 성에 현지 자동차업체 타코와 상용차 조립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연간 2만대 규모로 오는 7월께 완공 예정이다. 현대차는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버스와 트럭의 현지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1만대에서 3만대로 끌어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