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중소기업 컴퓨팅장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제적인 컴퓨팅 산업표준화 단체인 TPC의 공인 시험, 인증, 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TPC는 서버, 스토리지, DBMS 등 컴퓨팅장비 성능과 신뢰성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비영리단체다. 컴퓨팅장비의 인증시 증권, 은행 등이 요구하는 고신뢰성, 속도 등의 성능이 충족되어 국제적으로 활용된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해외에서 높은 비용과 시간 소요로 인해 TPC의 국제공인 시험인증을 받지 못하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고부가가치 서버를 납품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TTA는 TPC의 정회원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고 TPC 인증기관과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에 TPC의 시험, 인증, 컨설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TTA는 다음다 12일 서버, 스토리지, DBMS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TPC 국제 공인 시험 인 컨설팅 종합 지원 체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TPC 소개, 시험 인증 컨설팅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5개월 이상이 걸리는 기업 서비스 지원신청 등 향후 일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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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 산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컴퓨팅장비 산업 관련 추가적인 국제 공인 시험, 인증 수요 조사, 개선점 등을 도출해 내년도 사업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그간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TPC의 국제공인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국내 중소기업 컴퓨팅장비의 신뢰성 확보와 신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