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매출액 9억600만유로를 기록,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총 3천457대로 전년 대비 약 7% 늘었다. 글로벌 판매 대수는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임직원 수 역시 2015년 1천298명에서 지난해 1천415명으로 증가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람보르기니는 신규 모델 포트폴리오 확대, 생산 능력 제고 등을 통해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확장을 진행 중"이라며 "매력적인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태평양 등 주요 세 개 시장은 모두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며 글로벌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총 1천250대를 판매해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큰 매출 실적을 올렸다.
우라칸 모델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람보르기니 10기통 모델의 지난해 판매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우라칸 쿠페와 스파이더의 경우 총 2천353대가 판매됐다. 12기통 모델인 아벤타도르는 2015년 1천3대에서 지난해 1천104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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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신규 모델은 총 5개로 ▲센테나리오 쿠페 및 로드스터 한정판 모델 ▲우라칸 아비오 ▲아벤타도르 미우라 오마주 한정판 모델 ▲우라칸 RWD 스파이더 ▲아벤타도르 S 등이다.
람보르기니는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내년 선보일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제품 라인업인 수퍼 SUV '우루스'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다.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생산 시설 규모도 기존 8만㎡에서 15만㎡로 확대해 생산 능력을 두 배 가량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생산량은 연간 7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