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매출, 미국 프로레슬링과 비슷"

모건스탠리 전망…"연 수익도 1억 달러 예상"

게임입력 :2017/03/28 09:27

블리자드가 3분기 출범 준비 중인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가 매년 1억 달러 이상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북미 e스포츠 전문매체인 도트e스포츠가 28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오버워치 리그는 라이선스와 광고가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스폰서십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 티켓 판매와 관련 상품에서 각각 13%, 27%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정규 시즌 평균 7만2천명의 시청자와 플레이오프 시청자 수 77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면 가치 평가가 1억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출범 예정인 오버워치 리그.

모건스탠리는 자사가 예측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따라간다면 오버워치 리그는 최대 7억2천만 달러의 연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프로레슬링 WWE와 비슷하며 메이저리그축구에 비해 20%이상 큰 규모다.

관련기사

오버워치 리그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일부분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청률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선 16개가 아닌 32개 팀을 운영해야 하며 지난해 인수한 e스포츠전문업체인 메이저리그게이밍의 규모를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는 블리자드의 팀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로 서울, 부산 등 지역에 팀이 소속되는 지역 연고제가 특징이다. 세계 각국의 선수가 참여하는 글로벌 대회로 올 3분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