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변화·혁신·도전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24일 서울 강남대로 메리츠타워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성장성을 확보하는 한편 제조역량, 품질, 원가 혁신을 병행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중화시장은 차세대 제품 공급 및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메이저 거래선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달성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췄다. 회사는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올 하반기 패널레밸패키지(PLP)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삼성전기 “자율주행차 종합 솔루션 제공 목표”2017.03.24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자부품 기술 혁명 계속될 것"2017.03.24
- 삼성전기, 부사장 2명 등 10명 임원 인사 단행2017.03.24
- 가상자산, 미국은 변하는 데 한국은 왜 안 바뀌나2024.11.25
이윤태 사장은 "자동차용 부품은 전장용 카메라 전용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MLCC기종을 다양화 해 글로벌 거래선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PLP 사업은 올해 첫 매출을 시작으로 PLP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인패키지(SiP) 모듈로 사업을 확장해 전장,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사외이사에는 유지범 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한민구 이사는 임기 만료됐다. 이사회에서는 이승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