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K7 리콜...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

알티마·BMW 520d 등 22개 차종 1만2천211대 리콜

카테크입력 :2017/03/24 08:21    수정: 2017/03/24 09:24

정기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IG)와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K7(YG)은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시 제동력 저하로 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1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제작된 그랜저(IG) 4천310대와 1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작된 K7(YG) 2천221대다.

또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AD)와 아이오닉(AE) 및 기아차 니로(DE)는 전동식 스티어링(조향장치) 모터 커넥터 제조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AD) 327대와 아이오닉(AE) 42대 및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제작된 니로(DE) 61대다.

신형 그랜저(사진=현대차)

한국닛산 알티마는 뒷문잠금장치 케이블 조립결함으로 뒷문이 잠기지 않아 열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17일부터 지난해 10월 6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3천121대다.

BMW코리아의 520d 등 12개 차종은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리벳의 제작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 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1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제작된 2천66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2개 차종은 연료누출 차단밸브의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9월 14일부터 지난해 4월 21일까지 제작된 3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4일부터 각 업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테고 967 화물차는 접지배선연결단자의 제작결함으로 단선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제작된 18대다. 오는 28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290 슈퍼 듀크 GT는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5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제작된 7대다. 27일부터 무상 수리받으면 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