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페이가 SKT 멤버십보다 할인 두배 더 쓴다”

T페이 1년간 멤버십 할인율 35%, T멤버십 17%

SK텔레콤 가입자 전용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T페이가 제공한 멤버십 할인율이 평균 T멤버십 할인율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출시한 T페이가 1년간 이용자에게 평균 35%의 T멤버십 할인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T멤버십 이용자에 제공된 평균 할인율은 17%다.

출시 1년을 맞이한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서비스다. CU, 세븐일레븐,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VIPS, 아웃백 등 전국 2만5천여개 제휴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T멤버십 이용자보다 T페이 이용자가 할인을 두배 이상 누리는 이유가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T페이가 멤버십 할인을 자동 푸시 알람으로 인지시키고 제휴 프로모션으로 추가 할인이 제공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T페이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분석한 결과, 실 이용자는 115만명 선이고 T페이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은 62%, 건당 결제 금액은 1만원 이하가 67%를 차지했다.

젊은 층이 휴대폰 소액 결제에 적당한 금액 결제시 T페이를 즐겨쓴다는 분석이다.

실제 누적 할인 금액 기준 T페이 인기 제휴처 1위는 편의점 CU로 전체 누적 할인 금액의 29%를 차지했다. 이어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 27%, VIPS 17%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T페이 서비스 1년을 맞아 2.0 버전을 선보였다.

T페이 2.0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카드 등록이 가능해진 점이다. 이에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보다 많은 금액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는 신한카드만 등록이 가능하다.

또 새로 생긴 간편인증 기능을 통해 온라인 제휴처에서 이용이 편리해졌다.

1주년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달 말까지 아웃백, VIPS, TGIF 등 3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T페이로 첫 결제를 하면 1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또 4월말까지는 기타 제휴처에서 T페이로 결제 시 최대 1.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송광수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T멤버십 할인과 결제를 한번에 이용 가능한 T페이를 통해 편의성과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할인을 제공하는 T페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