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새로운 소형 탐사 로봇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사는 2020년 화성에, 2013년 유로파에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접이식 탐사로봇의 이름은 ‘퍼퍼’(PUFFER)로, ‘Pop-Up Flat Folding Explorer Robot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화성과 유로파에서 생명체 탐사를 위해 디자인된 퍼퍼는 가볍다.
또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어 접을 수 있는 몸을 갖고 있다.
이에 거친 대지를 탐험하기에 적합하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화성의 중력에서는 3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바위 경사도 45도까지 기어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화성의 용암 터널과 유로파의 얼음으로 덮인 대지의 탐험을 상정하고 개발됐다.
![](https://image.zdnet.co.kr/2017/03/20/paikshow_YryVBdfznBG.jpg)
퍼퍼는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 UC 버클리, 일리노이 디스턴트 포커스 코퍼레이션이 18개월에 걸쳐 공동 연구한 프로젝트다. 현재도 개발 중이지만 이미 화성의 대지를 상정한 테스트를 실시한 상태다.
퍼퍼는 나사의 또 다른 우주 탐사 로봇 ‘로버’나 우주선에 실어 화성이나 유로파를 탐사할 때 활용될 계획이다. 위험한 땅을 탐사할 때 몸체가 작고, 적은 비용으로 제작된 다수의 퍼퍼가 목표 지점까지 탐사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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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올해 내에 화성의 환경을 상정해 미국의 모하비 사막에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관련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