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서울 청담에 국내 2호 매장 오픈

스타필드 하남 이어 두번째...'모델S 90D' 2대 전시

카테크입력 :2017/03/17 12:31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17일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개장한 하남 1호점에 이어 두 번째 공식 매장이다.

테슬라가 서울 청담에 국내 2호 매장을 열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문을 연 테슬라 국내 2호점엔 '모델S 90D' 2대가 전시됐다.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운전석에 앉아보고 외관을 살펴볼 수 있다.

매장 안 쪽엔 모델 S의 하체, 모터, 배터리팩, 서스펜션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섀시도 전시돼 있다. 건물 외부에는 테슬라 전용 충전기 4기기 비치돼 있다. 테슬라 시승차와 테슬라 소유주를 위한 전용 충전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장 2층엔 '디자인스튜디오'가 설치됐다. 디자인스튜디오는 소비자가 매장을 찾아 테슬라 모델의 색상·인테리어·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하남 매장과 달리 청담스토어의 건물 지하 공간엔 서비스센터도 마련됐다.

17일 오픈한 테슬라 청담 스토어.(사진=지디넷코리아)

청담동 매장이 문을 연 이날은 평일임에도 오전부터 적지 않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

서울 한남동에 거주하는 김광현씨(52세)는 "테슬라가 서울시내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해서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아침 일찍 방문했다"며 "말로만 듣던 테슬라 모델S를 직접 눈으로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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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관계자는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에 1호 매장을 오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청담 스토어는 현재 유일하게 서울 시내에 입점한 매장으로서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부터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고 있다. 모델S 90D 가격은 기본 사양은 약 1억2천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천100만원이다. 차량 인도는 6월부터 이뤄진다.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 전시된 '모델S 90D' 차량.(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 청담 매장 2층에 자리잡은 '디자인 스튜디오'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 청담 스토어 외부에 비치된 테슬라 전용 충전기.(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