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에서 발생하는 꾸준한 매출 덕분에 올해 1분기 또 한번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어도비는 1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동안 매출 16억8천만 달러(약 1조9천억원), 영업이익 3억9천800달러(약 4천500억원)·주당8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1.7% 상승했다. 분기 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어도비는 2015년 2분기 이후 3개월 마다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전 제품을 구독형(서브스크립션. 매월 혹은 매년 일정 비용을 과금하는 방식) 형태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4/06/19/JDSE7Y8WNPl5TRGMeXb4.jpg)
매출 견인 1등 공신은 포토샵 등이 포함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9억4천200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이다. 어도비 측은 “중소기업 부문이 CC성장을 이끌었으며 중소기업용 제품인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팀 제품에 대한 채택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과 도큐멘트 제품군도 1분기 좋은 성적을 냈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6% 성장한 4억7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아크로뱃 서브스크립션이 포함돼 있는 도큐멘트 클라우드 매출은 1억9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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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는 당초 어도비의 1분기 실적을 매출 16억5천만 달러에 영업이익 87센트로 전망했다. 월가의 전망을 뛰어 넘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어도비의 주가는 3%이상 상승했다.
한편 어도비는 올해 2분기 17억3천만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같은 기간 어도비가 매출 17억2천만 달러, 영업이익 9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