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프리미엄 SUV 'Y400' 렌더링 이미지 공개

서울모터쇼서 첫 선...상반기 판매 돌입

카테크입력 :2017/03/13 09:51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13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Y400(프로젝트명)'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외관은 'Premium Authentic SUV'를 디자인 테마로 강인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Y400의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은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마제스틱(Majestic) 스타일'을 기조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400 외관 렌더링 이미지(사진=쌍용차)

아울러 신차의 차체와 구동방식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Y400은 후륜구동(FR) 방식을 채택했으며,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했다.

Y400에 처음 적용된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했다.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Y400 실내 렌더링 이미지(사진=쌍용차)

지난달 개최한 '2017 SUV 기술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엔진이 차체의 앞(front engine)에 위치하고 후륜(rear wheel)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FR 방식은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 확보에 유리하다. 또 차체에 프레임을 적용한 모델은 노면과 탑승공간 사이에서 진동 및 소음을 고강성 프레임이 흡수해 정숙성이 탁월하며, 월등한 험로 주행능력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특성과 개발 성과를 종합해 볼 때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큰 견인력(towing capacity)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는 프레임과 FR 구동방식이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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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400은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플래그십 SUV의 이름에 걸맞은 카리스마와 기존 SUV 모델과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확보한 만큼,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티볼리에 이어 Y400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