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올해도 치킨 500 마리를 걸고 '배민신춘문예'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봄 배달의민족 주최로 실시되는 음식 주제 창작시 공모전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수만 명의 참가자를 모았다. 첫 해 참여 작품 수는 1만 7천여 편, 작년의 2회 참여 작품 수는 무려 5만 8천여 편에 달한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음식을 소재로 쓴 한 문장의 시'다. 누구나 응모 자격이 있으며, 심사 기준은 웃기거나, 공감하게 하는 시다.
참여 방법은 배민신춘문예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 줄 분량의 시를 써 올린 후 원하는 배경 이미지를 선택하면 된다. 본인이 제출한 시는 이미지 파일로 저장이 가능하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응모기간은 이달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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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1년 간 매일 먹을 수 있는 치킨 365마리 자유이용권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5명에게는 각각 1달치 치킨 30마리, 우수상 20명에게는 1주일치 치킨 7마리가 제공된다. 상금은 치킨 1마리당 1장의 배달의민족 쿠폰으로 지급된다. 최종 심사 결과는 4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장인성 마케팅 이사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배민신춘문예를 통해 올해는 어떤 숨은 문장가들이 어떤 놀라운 작품을 들고 나올지 기대가 크다"며 "봄을 맞는 산뜻한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