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넥스트EV "2020년 미국에 완전 자율차 출시“

모빌아이, 엔비디아, NXP 등과 협력

카테크입력 :2017/03/13 13:38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넥스트EV가 ‘NIO’ 브랜드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오는 2020년 미국에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넥스트EV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에서 개막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 ‘이브(EVE)'를 선보였다.

이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노미(NOMI)'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노미는 인간의 언어와 표현등을 인식할 수 있고, 차량 내 설치된 ’액티브 글래스(유리)‘를 통해 증강 현실 기반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중국 넥스트EV가 미국 SXSW에서 공개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이브' (사진=넥스트EV)
넥스트EV는 오는 2020년 '이브'를 토대로 한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미국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넥스트EV)
넥스트EV '이브'에 설치된 인공지능 시스템 '노미(NOMI)' (사진=넥스트EV)

전기차 메이커 넥스트EV는 이브의 구체적인 모터, 배터리, 주행거리 등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브를 기초로 한 완전 자율주행 차량 출시 계획을 분명히 했다.

패드마스리 워리어 넥스트EV 미국법인 CEO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오는 2020년 완전 자율주행 NIO 전기차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미국 사람들은 지난 2015년 한해 80억 시간을 차량 안에서 보냈다. 우리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는 미국인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존재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EV는 완전 자율주행 도입 활성화를 위해 미국에서 모빌아이, 엔비디아, NXP 등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세 업체와 손을 잡고 보다 안정화된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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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EV는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시속 0에서 96km/h까지 2.7초만에 도달하는 전기 슈퍼카 ‘NIO EP9'을 공개했다. 이 자리는 넥스트EV의 ’NIO‘ 브랜드를 알리는 첫 행사이기도 했다. ‘NIO EP9'의 가속성능은 모델 S P100D보다 느리지만, 이 업체는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실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만들기 위해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넥스트EV는 앞으로 NIO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행사 및 연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넥스트EV 이브 속 인공지능 시스템 '노미'가 증강현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띄우는 모습 (사진=넥스트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