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뉴 MINI 컨트리맨 사전예약...4천340만원부터

내달 공식 출시...커진 차체, 액티브 가이드 첫 적용

카테크입력 :2017/03/09 15:13

정기수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는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뉴 MINI 컨트리맨의 공식 출시는 다음달로 예정됐다.

MINI 컨트리맨은 MINI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특히 MINI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적용됐다.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뉴 MINI 컨트리맨은의 차체 크기는 길이 4천299mm, 폭 1천822mm, 높이 1천557mm로 기존보다 각각 199mm, 33mm, 13mm가 늘어났다. 더 커진 공간을 바탕으로 실내에는 5개의 시트가 있으며, 뒷좌석을 최대 13cm 앞뒤로 조절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450리터로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으며 최대 1천39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된다.

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기존 전기기계식 방식에서 전기유압식 사륜구동 클러치 방식으로 변경돼 보다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MINI 최초로 카메라 기반 전방 추돌 경고 장치인 '액티브 가드'가 전 라인업에 적용됐다. 전방의 물체와 충돌 위험을 감지했을 때, 디스플레이 표시와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충돌 위험을 알리며 10~60km/h의 속도에서는 브레이크가 개입해 안전성도 강화됐다.

컨트리맨에만 적용된 다양한 신기능도 눈에 띈다. 'MINI 컨트리 타이머' 기능은 까다로운 지형에 차량이 들어서면 운전 난이도의 정도를 자동으로 기록해 시각적으로 오프로드 주행 시간 및 주행 빈도 등 데이터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뉴 MINI 쿠퍼 D ALL4 하이트림과 뉴 MINI 쿠퍼 SD ALL4에는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돼 편리하게 내비게이션 등을 조작할 수 있으며, 컴포트 액세스 및 트렁크를 여는 '이지 오프너' 기능이 탑재돼 트렁크 아래 공간에 발을 넣는 모션만으로 손쉽게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고, 설정에 따라 열리는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은 기존 세대 고성능 쿠퍼 SD 컨트리맨 모델보다 향상된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3.7kg·m의 힘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뉴 MINI 컨트리맨의 외관은 MINI 고유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의 헤드라이트가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돼 전면에 배치된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구현했다. 또 전 트림에는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MINI 처음으로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LED 주간 주행등이 장착됐다. 루프레일 역시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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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INI 컨트리맨은 아일랜드 블루(Island Blue), 체스트넛(Chestnut) 컬러 2종이 추가돼 총 8종의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옵션 및 엔진 성능에 따라 총 4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 4천340만원,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 ALL4 모델 4천580만원,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모델 4천990만원,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 ALL4 모델 5천5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