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아이폰, '아이폰 에디션'으로 불리나

일본 맥오타쿠라 전망…홈버튼 제거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7/03/09 11:14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최신 아이폰에 ‘아이폰 에디션’이란 이름을 붙여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7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맥오타카라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출시되는 플래그십 아이폰은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 에디션으로 불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10주년 기념 아이폰에 어떤 이름을 붙여줄 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해 아이폰7이 출시된 만큼 순서대로라면 올해 나올 10주년 스마트폰은 ‘아이폰8’ 차례다. 하지만 ‘아이폰X’으로 불릴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X는 로마숫자로 10을 뜻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이 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도 아이폰X를 찬성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과거 애플은 18K(캐럿)으로 도금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에 ‘애플 워치 에디션’이란 명칭을 정한 바 있다.

애플은 다양한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플래그십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포로토타입 모델에는 홈버튼이 없으며 유리, 세라믹, 알루미늄 섀시(chassis) 디자인과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 가상 이미지.(사진=씨넷)

아이폰 에디션은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지고 디스플레이 아래 터치 센서가 내장돼 홈버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라스 바디와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3D 센서 카메라, 무선 충전 기능, IP68등급 방수방진, 듀얼 카메라, A11 프로세서 등도 탑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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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8인치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전망이다. 애플 전문가인 KGI증권 분석가 궈밍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커브드 디자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화면의 면적은 5.15인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에디션의 가격은 1천 달러(약 114만6천 원)대로 오는 9월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