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등장하는 사물까지 인식한 뒤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API가 개발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구글은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클라우드 넥스트 17(Google Cloud Next 17)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비디오 인텔리전스 API를 공개했다.
공개된 API는 영상 속 내용을 분석해 등장하는 사물을 검색 결과에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검색된 사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찾고, 영상의 어떤 부분에서 검색어와 관련된 사물이 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리스트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구글이 이 기능을 유튜브에 적용할 경우 10억개가 넘는 영상 속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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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해당 API의 클로즈베타(CBT) 버전에 접근할 수 있다. 구글은 머신러닝이나 컴퓨터 비전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API가 제공하는 비디오 검색 기능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수석 과학자인 페이-페이 리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해당 API는 자사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혹은 대중들이 만든 콘텐츠를 쉽게 찾길 원하는 거대 미디어 조직,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기술 회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