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자회사, 친환경 나무 소재 카드 개발

금융입력 :2017/03/08 13:03

송주영 기자

코나아이 자회사 코나씨가 친환경 나무소재 카드를 개발했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친환경 제품 전시회에 자회사인 코나씨가 생산하는 ‘그린카드 v2’가 전시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그린카드 v2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저탄소,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그린카드에 새로운 혜택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카드다.

그린카드 v2에는 생활 속에서 쉽게 이용 가능하고 2, 30대 고객층을 고려한 친환경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카드 재질도 탄소배출량과 유해성이 낮은 나무 소재를 사용해 기존의 PVC 소재 카드와 차별화했다.

코나아이의 자회사인 코나씨가 공급하는 그린카드 v2 이미지. 실제 나무를 사용해 카드 몸체를 만들었다.

코나씨는 나무소재 카드를 생산해 그린카드 v2 발급을 담당하는 은행 및 카드사에 독점 공급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나무소재 카드는 플라스틱 카드보다 내구성은 강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 카드와 비교해 약 4.7% 수준에 불과하다.

코나씨 관계자는 “금융권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멤버십 카드 등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코나씨는 나무 외에도 다양한 재질의 친환경 카드를 제작, 공급해 저탄소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그린카드'는 친환경 제품 구매, 에너지 절감,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생활 실천 시 포인트 적립과 공공 시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카드 서비스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20개 금융사, 779개 공공시설, 4만464개 유통 매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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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그린카드 사용자가 그린카드 v2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 및 혜택을 받으려면 그린카드 v2를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 카드는 NH농협,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의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은행별 세부 서비스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에코머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