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토이(대표 김국현)는 스마트폰 사용 중 발견한 문장을 스프레드시트에 모아 둘 수 있는 큐레이션 앱 ‘노트시트(notesheet)’와 한번에 다양한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문서 편집기 ‘드래프트(draft)’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노트시트는 자신의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문장과 출처를 모아두고 원하는 형태로 정리할 수 있는 앱이다. 문장이나 이미지뿐 아니라 트윗 및 유튜브 등도 수집할 수 있다.
드래프트는 노트시트로 모은 글감을 포스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문서 편집기 앱이다. 초안을 한 곳에서 쓰고 여러 서비스에 동시에 공개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및 워드프레스, 네이버, 미디엄, 이글루스 등 다양한 블로그에 투고가 가능하다.
글감은 모바일에서 ‘노트시트’를 통해 스프레드 시트로, 초안은 데스크탑에서 ‘드래프트’를 통해 HTML로 관리하는 식으로 두개 앱을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보 수집부터 가공, 작성까지 전체 흐름이 특정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노트앱과 차별화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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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김국현 대표는 “정보를 더 쉽게 수집·인용하고 더 편하게 조망하기 위한 스스로의 필요에서 나온 것이 노트시트”라면서 “서비스에 속박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작성·관리·유통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내 콘텐츠에 대한 주권을 중시하고 대형 서비스로부터 구애받지 않아 콘텐츠의 완전한 통제를 꿈꾸는 ‘인디웹(IndieWeb) 운동’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고, 그 철학을 드래프트에 녹이고 싶었다. 모두 조금은 더 긴 글을 더 많은 곳에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트시트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크롬 웹 스토어에 공개 됐으며, 드래프트는 맥 앱스토어와 윈도10 스토어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