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제네바서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공개

10월 유럽 출시...1억4천90만원부터

카테크입력 :2017/03/02 12:46

정기수 기자

포르쉐는 오는 7일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Sport Turismo)'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포르쉐 스포츠 세단을 기반으로 디자인 된 럭셔리 세그먼트 모델이다. 차체 길이는 5,049mm, 높이 1,428mm, 폭 1,937mm며, 확장된 휠베이스는 2,950mm로 늘어났다. 짧은 차체 오버행(overhang)과 21인치의 큰 휠이 만드는 실루엣이 인상적이며 기존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에 비해 더욱 곧게 뻗은 B-필러와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550마력을 발휘하며 대형 테일 게이트와 낮은 로딩 엣지(loading edge), 넓은 트렁크 공간, 4+1 시팅 컨셉트 등을 적용했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ㅅ진=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에는 디지털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춘 포르쉐 이노드라이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및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및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보조 시스템으로 지원된다. 또 모든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차량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가 장착되며, S 모델의 경우 3챔버 기술을 적용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특히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에는 주행 상황 및 차량 설정에 따라 총 세 단계의 각도로 변화하는 루프 스포일러가 탑재돼 리어 액슬(rear axle) 부분에 가해지는 다운포스를 최대 50kg까지 감소시킨다. 시속 170km까지는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의 중앙 시스템인 에어로다이내믹 가이드가 작용해 스포일러가 마이너스 7도의 각도로 유지된다.

170km 이상의 속도에서 루프 스포일러는 1도 각도를 유지,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자동 변경된다.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주행 시 시속 90 km/h 이상에서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자동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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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오는 10월 7일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 예정이다. 국내 판매 모델 및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판매 가격은 파나메라 4 스포츠 투리스모(330마력) 1억4천90만원, 파나메라 4S 스포츠 투리스모(440 마력) 1억8천40만원, 파나메라 터보 스포츠 투리스모(550마력) 2억5천90만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462마력) 1억6천320만원이다. 파나메라 4S 디젤 스포츠 투리스모(422마력)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