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형세단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의 브랜드 네임까지 바꿨다. 앞서 현대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신형 쏘나타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새로운 애칭까지 붙이며 본격적으로 신차 붐 조성에 나서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오는 8일 출시 예정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브랜드 네임을 '쏘나타 뉴 라이즈(Sonata New Rise)'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신차 수준으로 대폭 변화된 만큼, 고객에게 새롭게 어필하기 위해 '뉴 라이즈'라는 펫네임(차량 콘셉트와 성격을 잘 나타내는 애칭)을 부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 라이즈(New Rise)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부상하다'를 뜻하는 'Rise'의 합성어로, 주행과 핸들링 등 자동차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갖추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고객 앞에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쏘나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물론, '쏘나타 뉴 라이즈'의 등장으로 변화될 중형차 시장에서 중심으로 떠오르겠다는 의지와 고객이 새로운 쏘나타에 바라고 있는 기대를 만족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에 탑재될 신기술과 신사양 일부도 공개했다. 준대형차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차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와 함께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기능도 적용된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 탑재될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을 비롯해 ▲헤드램프가 스티어링 휠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등이 포함된다.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에도 차량 후방상황을 운전석 모니터로 보여주는 기능으로, 뒷좌석 승차인원이나 화물 적재로 룸미러로 차량 후방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 유용하다. 본인차량 차폭과 뒤따르는 차량과의 거리도 인지할 수 있도록 후방 영상에 그래픽으로 처리된 가이드 라인도 함께 보여준다.
특히 '공기 청정 모드'가 현대차 차량 중 최초로 적용된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공기 청정 모드를 실행하면,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차량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물론 불쾌한 냄새까지 흡착해 차량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킨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뉴 라이즈'라는 이름에는 단지 쏘나타의 대변신이라는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차 임직원들의 고객을 위한 혁신의지와 자신감도 담겼다"면서 "대변신한 쏘나타만큼 변화된 대고객 혁신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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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는 지난 2007년에도 내·외장 디자인과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5세대 쏘나타(N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면서 '트랜스폼(TRANSFORM)'이라는 펫네임을 붙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 2004년 8월 출시된 5세대 쏘나타는 출시 4년차인 2007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트렌스폼을 선봬 초기모델 출시 후 변화된 디자인 트렌드와 고객의 최신기술 니즈를 반영했다.
한편 현대차는 7세대(LF)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을 오는 8일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공개한 뒤,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관련 포함도 함께 진행된다. '뉴 라이즈'라는 애칭이 붙은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과 성능 개선은 물론, 각종 안전·편의사양을 보강해 풀체인지(완전변경) 수준의 큰 변화를 거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