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5G 깔려야 4차 산업혁명 시작된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G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황 회장은 27일(현지시간) MWC 2017 키노트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 5G에 기반한 통신망이 백본으로 깔려야 이야기되고 있는 많은 것들이 현실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5G 구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에 앞서 키노트를 통해 오는 2019년 KT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특히 KT가 구축할 5G는 단순 네트워크가 아니라 지능화 네트워크라는 점을 강조했다.

5G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가 4찬 산업혁명에서 대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황 회장의 판단이다.

황 회장은 “5G 시대의 네트워크는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과 상호 결합함으로써 산업과 시장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창규 회장은 또 “최근 2년간 세계는 5G를 위해 서로 굉장히 빠르게 발전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5G를 통해 특히 지능형 네트워크를 통해 KT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할텐데, 이는 ICT 산업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산업 전체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