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고객 인도를 3월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무결점 품질 확보 후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다'는 경영진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국GM은 "최근 품질 문제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는 등 크루즈의 경미한 초기 품질 문제가 대두되자, 회사 최고위 리더십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품질 분야에 대해 전면적인 재점검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크루즈 품질 전수 조사에는 이미 생산된 크루즈는 물론, 생산 중인 크루즈도 포함된다. 한국GM은 전수 조사가 종결돼 완벽한 품질 확보가 최종 판단될 때까지 생산 또한 잠정 중단하고, 무결점 품질이 확보되는 다음달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의 완벽한 초기 품질 확보를 위한 이번 결정은 쉐보레의 고객 우선 정책을 반영한 조치"라며 "품질 결점 없는 제품을 통해 고객 기대에 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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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이달 중순 한국GM은 신형 크루즈의 품질 시험 과정에서 에어백을 지지하는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초 이달 말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생산 중단으로 다음달로 고객 인도가 재차 미뤄지게 됐다.
다만 이번 생산 잠정 중단 조치는 품질 전수조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아직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