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군인 스타트업 발굴"...대상팀 상금 2억원

최대규모 창업경진대회 개최...총 10억8천만원

과학입력 :2017/02/27 12:00

최경섭 기자

정부가 대학생, 군인, 예비 창업자 등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최고상인 대상팀에 2억원이 지급되는 등 총 10억8천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국방부, 중소기업청은 창업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4개부처 공동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17’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경영대학에서 열린 대학창업 관계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4개 정부 부처별 리그를 거쳐 우수 창업자, 100여개팀을 발굴한 후, 9월부터 시작되는 통합본선을 통해 우수 창업기업을 가리는 방식이다. 3월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5~6월에 부처별 리그, 9~10월 통합본선 과정을 거쳐 11월말에 최종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K-스타트업 대상팀에 2억원, 최우수상팀에 1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8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부처별 창업경진대회 예선리그

특히 시상식 이후에도 수상팀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후속지원이 전개된다. 혁신센터를 통해 집중멘토링과 사업화 지원 뿐만 아니라 창의상품으로 유통판매가 가능한 아이디어에 대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사업화에 필요한 패키지를 지원한다.

창업경진대회는 각 부처별로 진행되는데,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창업자와 센터별 특화기업 발굴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중기청은 지방 중기청 추천팀, 청년창업사관학교·선도대학 추천팀 60개팀으로 구성된 2개의 트랙을 운영해 통합본선 출전팀을 선발한다.

관련기사

또한 교육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등 전국 대학에서 창업유망팀 300팀을 선발하고 국방부는 중기복무자 이상으로 전역 3년 이내의 장교 또는 부사관이나 전역 예정인 병사를 대상으로 창업아이디어를 모집한 후, 유망 창업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 에서 ‘K-스타트업 2017’ 첫 번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