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비어 있는지 여부까지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일본 이야기다.
일본 매체 IT미디어는 통신업체 KDDI가 스마트폰으로 화장실 공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KDDI IoT 화장실’ 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21일 보도했다.
공용 화장실에서도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KDDI 측이 설명하는 이 서비스의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는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화장실을 서버에 등록한다. 해당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가면 문에 설치된 자석 센서가 이를 감지한다. 센서는 곧바로 클라우드에 "현재 화장실에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전송한다.
클라우드에 축적된 정보는 이후 웹사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사용자는 화장실을 사용하기 전 스마트폰에 전달된 정보를 통해 현재 화장실이 비어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적이 드문 화장실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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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이 닫힌 후 30분이 경과하면 보호자나 비상 연락망에 그 사실을 통보하는 등 설정도 가능하기 떄문이다.
KDDI 관계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화장실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사무실, 학교, 상업 시설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