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비행기 드론은 대부분 전용 컨트롤러나 스마트폰으로 조정한다. 그런데 최근 컨트롤러 없이 손동작 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드론이 등장해 화제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1일(현지시각) 손 동작을 통해 하늘로 날릴 수 있는 드론을 소개했다.
이 드론은 KD 인터렉티브사의 아우라(Aura) 쿼드콥터 드론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토이 페어 2017’에서 소개됐다. 아우라 드론은 전용 컨트롤러 없이 전용 장갑을 착용한 뒤 손 동작만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손동작을 인식해 드론을 조정하는 기술은 군사용 응용 프로그램에서 차용한 것으로, 사용자는 손을 기울이거나 회전시키는 것 만으로도 드론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아우라 드론은 운행 중에 벽이나 장애물에 부딪혀 제품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케이지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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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드론은 드론이 어디를 향하고 있든 상관없이 조종자 기준으로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조종자 기준 모드(헤드리스 모드, Headless Mode)’를 지원한다. 보통 드론을 날릴 때 드론 방향이 반대로 되거나 90도 이상 다른 방향으로 꺾이면 조종하기 어렵다. ‘조종자 기준 모드’는 드론을 조종할 때 기체 방향이 틀어져도 조종기 기준으로 드론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게 조종할 수 있다.
아우라 드론은 현재 제품 생산 중에 있으며, 올 가을 1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