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서 SD화질 지상파 VOD 서비스 종료

3월 6일부터는 HD 화질 VOD만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7/02/21 18:04

오는 3월 6일부터 IPTV에서 일반화질(SD) 지상파 다시보기(VOD)서비스가 종료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들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VOD 공급정책 변경으로 오는 3월6일부터 SD 화질 지상파 프로그램 VOD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3월 6일 방영 회차 부터는 고화질(HD) VOD만 제공된다.

그동안 IPTV 가입자들은 지상파 VOD 서비스를 이용할 때 화질을 선택할 수 있었다. SD화질은 1천원이고, HD는 1천500원이다.

지상파 측은 HD 제작이 기본이 됐고, UHD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경쟁력 제고 정책 차원에서 SD 화질까지 제공하는 것은 트랜드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상파 관계자는 "이미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한지 오래됐고, IPTV쪽과 합의 하에 SD화질 VOD 서비스는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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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향후 지상파가 케이블TV가입자를 대상으로 SD화질 VOD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부분의 VOD 가입자들이 SD화질보다는 HD화질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가 굳이 SD화질까지 붙잡고 있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SD화질이 HD화질보다 500원 정도 저렴한데, SD화질 VOD 서비스가 중단되면 그만큼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