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세계 2번째, 아시아 최초로 무선전력전송 민간국제표준인 WPC의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WPC 표준인증(‘Qi’) 인증을 받으려면 표준적합성시험과 상호호환성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문제는 WPC에서 상호호환성시험소를 유일하게 벨기에 시험소만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미래부와 TTA는 기업들의 부담 해소를 위해 TTA의 ‘무선전력전송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WPC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지정받기 위해 각종 시험장비 등을 구축하고 국내 유치활동을 지속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달 개최된 ‘WPC 런던 멤버미팅’에서 WPC 2번째 상호호환성시험소로 TTA가 최종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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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의 WPC 상호호환성시험소 지정으로 인증제품이 많은 국내 기업은 인증시험과 절차를 국내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인증비용 절감은 물론 다양한 무선전력전송 제품개발과 조기출시로 글로벌 시장 선점 및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해 전파정책국장은 “WPC 상호호환성시험소 국내 유치는 무선전력전송산업 활성화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은 물론 나아가 우리 나라가 글로벌 무선전력전송 분야에서 아시아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