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는 오픈소스 딥러닝 기술 '텐서플로'가 더욱 강력해졌다.
15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주요 IT전문 외신들은 구글이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텐서플로 개발자 서밋' 행사를 열고 텐서플로1.0 버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텐서플로1.0 버전이 이전보다 빨라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글은 속도 향상에 대해 “텐서플로1.0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고 표현했다.
구글은 “XLA(텐서플로 연산에 최적화된 컴파일러)는 앞으로 더 많은 성능 향상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했고, 텐서플로닷오알지에는 모델을 조정해 최대 속도를 얻을 수 있는 팁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 “곧 몇 가지 인기 있는 모델을 통해 텐서플로1.0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줄 계획”이라며 “인셉션 V3(Inception V3) 모델을 8개 GPU를 사용해 훈련할 경우 7.3배 속도가 빨라지고, 64개 GPU에서 분산된 인셉션 v3 모델을 교육할 경우 속도가 58배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또 텐서플로1.0에는 다양한 고급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가 추가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기 높은 신경망 라이브러리인 케라스(Keras)와 호환성을 제공하는 모듈(tf.keras)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텐서플로1.0에서 파이선 API의 안정성도 향상돼, 기존 코드를 부수지 않아도 새로운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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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 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 개발자 블로그(☞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