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이물질 논란 딛고 신뢰·수익 회복할 것"

책임 경영 방침 세워 신뢰회복…해외 사업도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7/02/15 15:01

코웨이가 지난해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되는 ‘이물질 논란’ 여파로 주춤했지만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책임 경영 방침을 세워 신뢰 회복에 나서는 한편 해외 사업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코웨이는 15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9% 감소한 3천3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3천7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국내 환경가전 사업 매출액은 1조9천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렌탈 판매량은 140만 대로 2015년에 이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품 해약률은 1.2% 수준으로 12월에는 1.18%로 감소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정수기, 매트리스 및 비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매출액은 중국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와 현지 법인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천170억 원을 기록했다.

매트리스 렌탈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사업의 매출액은 1천7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13만 대 이상의 매트리스를 판매, 전체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2만 1천 계정을 기록했다.

이해선 코웨이 신임 대표이사.(사진=코웨이)

코웨이는 지난해 7월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오면서 대규모 회수 조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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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품질과 서비스에서 소비자의 신뢰 회복에 나서는 데 주력하며 환경가전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국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2조6천760억 원, 영업이익 4천940억 원 수준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2017년은 신뢰회복을 위해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방침 안에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무한 책임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며 혁신적 기술의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회사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