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투과율 80%의 4인치 투명 컬러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
일본 액정 패널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JDI가 이번에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4인치 크기에 300x3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하는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액정디스플레이(LCD) 제품이다.
JDI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높은 투과율 덕분에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와 현실 세계를 동시에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다”고 이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JDI측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해 "JDI만의 기술을 사용해 기존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의 필수인 컬러 필터와 편광판을 없앴다"며 “OLED를 사용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와 비해 약 1.8배의 높은 투과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중,대형 디스플레이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쇼윈도우를 통한 광고, 교육, 자동차,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NTT R&D Forum 2017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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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디스플레이는 차량 운전석 전면 디스플레이와 투명 냉장고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현재 삼성, LG, 일본 파나소닉 등이 시장에 진출해 있다.
국내의 한 업계 관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산업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투명 디스플레이가 생산되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