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이용자의 투표로 론칭 여부를 정하는 그린라이트가 사라진다.
북미 게임업인 스팀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스팀에서 그린라이트 서비스를 폐지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게임개발사가 스팀에 게임을 론칭하기 위한 서비스 중 하나로 이용자의 투표를 통해 론칭 여부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일정 이상 이용자의 표를 얻어야 하는 만큼 언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일정을 예측이 안되는 등 불확실성이 큰 단점이 있다. 또한 그린라이트로 출시하려는 게임이 늘어나고 이용자들이 모든 게임을 평가하기 어려워지면서 양질의 게임이 알려지지 않아 출시하지 못하는 등 일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밸브는 그린라이트를 대체하는 론칭 서비스인 스팀 다이렉트를 상반기 중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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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다이렉트는 개발사가 보다 빠르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게임사가 회사 소개서 은행 계좌 등이 포함된 소개서와 신청 수수료를 지불하면 스팀에 등록되고 바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다.
밸브는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에게 다양성을 제공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게임 등록을 위한 수수료는 게임별로 지불해야 하며 금액은 개발사들과 논의 중으로 100달러에서 5천달러까지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